나는 첫차를 중고차로 구매했다
사회초년생으로서 물론 처음에는
차욕심도 있었고
주변 동기들이 새차 , 외제차 모는것을 보고
물론 그만큼 욕심이 나긴했다
하지만 중고차가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괜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중고차를 구매했다
내가 산 첫 차는
19년 6월에 첫 차를 샀다
LF소나타 15년식 6만키로
가격은 세금까지해서 1500만원 정도 준 것 같다
소나타 새차를 사면 3300만원은 넘을텐데
절반의 가격에 샀다
지금까지 매우 잘 타고 있기에
과거에 중고차를 샀다는 사실에
굉장히 만족스럽고 절대 후회는 없다
중고차를 직접 구매하면서
많은 정보를 접했고
어떤 차는 걸러야 하고
어떤 차가 좋은차인지 공부하게됐다
그 중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단연 [닥신TV] 다
닥신TV는 의사선생님이 중고차 고르는 전문가로 시작해서
여러 일상을 공유해주시는데
어떤 걸 하고 어떤걸 하지 말아야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
내가 지금 중고차를 산다면
어떤 차를 어떤 기준으로 살지 정해보는 방식으로
팁을 공유드리겠다
sk엔카에 접속해서 필터처리를 해보자
1. BMW 5시리즈 (17년~현재)
2. 주행거리 60000km 미만
3. 가격 3500만원 미만
4. 성능기록부 , 보험이력 등록된 차량
주행거리 60000km 는 큰 의미는 없다
좋은 차량을 구매한다면
6만키로는 많이 탄 거리도 아니고
충분한 감가를 맞기 시작하는 거리라 생각
가격을 3500만원 미만으로 한 것은
그나마 최신 중고차 + 주행거리 너무 오래되지 않은 것을 고르기 위해
3000~3500까지는 줘야 적정가격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BMW 5시리즈 기준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데 2500만원대라거나
누가 생각해도 싼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거르길 바란다
딜러들이 바보도 아니고
손해보면서 장사 할 일 없으니까
이렇게 검색해보면
딱 35대의 차량이 검색이 된다
여기서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알아보자
1순위 : 외부 프레임 사고 유부 확인
닥신TV의 일명 뼈따구 먹엇는지 안먹엇는지
다음과같이 프레임 정상 / 외부패널 정상이면 일단 합격이다
엔카진단 - 무사고 더할 나위 없이 합격
단순히 생각해보면 당당한 차량일수록
이런 정보를 숨길 이유가 없다
내가 딜러라면 구매자한테 더 어필하기 위해서
내돈내서 엔카진단을 받아서 등록할것이다
보험 이력 1건
보험이력이 있다고 다 안좋은차가 절대 아니다
보험이력을 확인해서 그 규모를 따져봐야한다
부품가격이 몇백만원이어서
신경써야 할 사고수준인지
부품가격이 100만원 이하라면
차주가 차를 아껴서 사소한 것도 보험처리를 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엔카진단 무사고 옆에 성능점검을 눌러보자
이 자동차같은 경우는 성능점검 0 건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온다
밑으로 내렸을 때 가장 중요한게
[용도변경] 이다
렌트카로 이용됐던 차는 용도변경 있음으로 뜬다
그래서 용도변경 있음 -> 나는 그냥 무조건 거른다
상태좋은 렌트카일수도 있고
관리잘한 법인차량일 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애초에 배제해버린다
다음으로 보험이력을 클릭해보자
자동차 용도
여기 밑에 작은 글씨로 써있다
용도이력정보 - 사용이력 있음 이 있다면
영업용 대여 , 렌트카 , 택시 로 쓰였던 차이기때문에
나는 무조건 거른다
다음으로
[소유자 변경이력정보] 를 잘 보자
변경이력도 많으면 좋을 게 없다
와 소유자 변경이력이 많나? 생각해보면
차에 문제가 있거나 마음에 안들거나 하는게 있으니까
오래 안타고 팔아 버리고
그 다음 차주도 다시 팔아버리고
이런게 반복됐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것도 문제없는데 각자의 개인사정으로 여러번 판매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위와같은 이유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여러번 판매됐다고 생각하기에
무조건 거르는 편이다
밑으로 내리다보면 특수 이력을 보면
침수 전손에 대한 정보도 있으니 당연히 확인해봐야한다
그 다음으로 보험이력정보를 보자
이것도 정보등록이 안돼있는 차량이다? -> 거른다
뭔가 캥기는게 있으니까 정보오픈을 안한다 라고 그냥 생각해버리고
아예 거르는게 마음 편하다 라는게 나의 생각
BMW 5시리즈 기준으로
수리비용 부품으로 100만원은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라 생각한다
외제차는 부품하나하나가 굉장히 커서
단순 접촉사고로도 교체부품이 비싸기 마련이니까
정말 주관적으로 부품값만 100만원 후반이 넘어가면
공임 도장까지 하면 몇백만원까지 올라가는데
그거부터는 약간 걱정할 꺼리가 있는 사고라 생각한다
--> 그냥 거른다
살짝 닥신TV님의 꿀팁
자동차 타이어 이미지를 확인해보자
무난한 한국타이어일 수도 있지만
타이어가 피렐리 콘티넨탈 등
고급 타이어로 맞춰져있다면
차를 신경써서 탔다라는 증거로 생각 할 수있다
반대로 조심해야 할 건
사고싶은 차량의 타이어를 확인 후
그 타이어의 특성을 살펴보자
만약 타이어가 빠른 주행 및 스피드에 타고난 타이어라면
이전 주인이 속도내기를 즐기며
급제동을 많이 했을 수도 있다 라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이제 차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는 모두 살펴보았다
지금 살펴본 차량은 크게 문제가 돼보이는게 없다
디자인 OK
색상 OK
내가 원하는 옵션 OK
무사고 및 용도 변경이력X OK
주행거리 OK
보험이력 OK
마지막으로 판매자의 정보도 중요한 정보다
이 차의 판매자의 특성을 파악해보는 시간이다
밑으로 내리면 판매자의 정보가 뜨고
현재 몇개를 팔고 있고 얼마나 팔았는지 정보가 뜬다
1. 활발하게 차를 매입하며 많은 판매를 이루어냈는가?
얼마나 판게 많이 판건지 이런 기준은 나같은 일반인한테는 없다
그냥 느낌으로 적지 않은 물건을 팔았구나 라던지
너무 적게 팔았는데? 이정도 느낌으로 구분한다
2. 현매 판매중인 차량들도 위와같은 필터로 빠르게 쭉 스캔했을 때
모두 상태가 좋고 무사고에 1인신조인 차량들로 판매중이다
--> 신중하고 좋은차량을 매입하여 파는 딜러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판단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필터를 거치게 된 것이다
1차 필터
차종,디자인,주행거리,연식
보험이력,성능기록부 여부
2차 필터
성능점검에 이상이 없는지
용도 변경은 없는지
보험이력에서 큰 사고가 났는지
소유자 변경이력이 얼마나 많은지
판매자는 좋은차량을 얼마나 활발하게 판매중인지
타이어의 브랜드나 특성으로 이전운전자의 특성을 파악
이렇게나 많은 필터를 거친다면
최소한 안좋을 확률이 높을
차량들은 어느정도 거를 수 있다
이렇게 다 걸러도 정말 안좋은 차량이 걸릴 수도 있다
(이건 정말 어쩔 수가 없는 영역이기에...)
이렇게해서 몇개나 걸러지겟나? 생각하겟지만
생각보다 많은 차량이 걸러질 것이다
지금 처음 본 차량도 거의 다 마음에 들었지만
나는 다음차를 산다면 통풍시트가 꼭 필요한데
이 차량은 통풍시트가 없었다. 그래서 OUT
이런식으로 거르다보면 5개이내로 추려질 것이고
여기서 가장 디자인이나 옵션 좋은것으로 고르면 될 것이다
요즘에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갈 때
전문가 1명을 대동해서 가는 서비스도 있다고 들었다
내 동기는 아예 전문가 1명을 고용해서
원하는 차량과 옵션에 대해 협의를 한 후에
전문가가 알아서 구매를 해주는 서비스를 이용 했다고 한다
적게는 천만원 크게는 몇천만원의 구매를 하는 상황에서
전문가 고용하는 비용으로 100만원 이하라면
그정도는 써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