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에는 유명한 호떡이 잇다
쫄쫄호떡
오죽하면 호떡이 이렇게 유명하지?
라는 생각까지했다
쫄쫄호떡은 내가 자주가는
'골목미장원' 옆에 위치해서
항상 지나가면서 보는데
언제나 웨이팅이 많았다
금요일 점심에 머리를 자르고 나오는데
금요일 오후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서있었다
나도 궁금해서 참을 수 없어서
기다려보기로했다
영하3도에!
청주 쫄쫄호떡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55번길 40-1
영업 시간 : 11:00 ~ 19:30
매주 수요일 휴무(공휴일인경우 정상영업)
호떡 가격 : 1300원
번호 : 043-221-2208
주차장 : X
청주 중앙공원 바로 앞에 있다
얼마나 대단하면 저렇게 쫄쫄이 까지 만들어놨다
공원에서 먹이를 많이 먹었는지
통통한 고양이 2마리가 줄서있는 사람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지루함을 덜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떡을 먹거나 포장해가는 사람들인데
실내도 있다
즉석떡볶이부터해서 여러 분식까지 같이 판다
줄을 서면서 처음 알았다
옆에서 이모님이 반죽에 설탕을 묻혀서
기름판위에 무심하게 던져주면
사장님이 눌러서 호떡모양을 만드신다
저렇게 많이 깔아놓고 만들어 주신다
내 앞에 10-15명 정도가 있었지만
양이 많으니 5분이면 금방 나올줄 알앗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좀 더 걸렸다 15분정도?
청주의 명물 쫄쫄호떡이 나오는데까지는
생각보다 인고의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에 더 맛있는 이유이다
영하 3도에 15분동안
후리스 하나입고 오돌오돌 떨면서
호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건
참 힘들면서도 설렌다
저 기름 튀기는게 뭐라고 침이 넘어가는지!
보름달 모양의 호떡이 드디어 나왔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쫄깃쫄깃한
쫄쫄호떡 드디어 먹어본다
크기도 꽤 크고 적당하다
가끔 다른 호떡집은 반죽을 너무 많이 사용해
필요 이상으로 두껍고
밀가루 반죽맛이 많이 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도 꽤 두꺼워보여서
약간 걱정됐다
한입 베어 물어 보니
모두 내 기우였다
반죽맛이 느끼하지 않았고
담백하면서 겉부분은 바삭바삭하다
내부는 진짜 쫄쫄 쫄깃하고 설탕이 녹아서
그 쫄깃함과 함께 잘 어우러진다
콧물흘리면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
내부를 보면 반죽이 그렇게 많지 않고
느끼하지 않을 선을 잘 지켰다
호떡이 뭐라고 이렇게 평가하고있지..?
겉면의 바삭바삭함이 느껴진다
호떡의 정석
청주의 성안길에 온다면
좀 기다리더라도 쫄쫄호떡을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여름에도 맛있겠지만
지금같이 입김나오는 추운 겨울엔
더할나위 없는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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