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리조트 가기 전에
점심을 뭐로 먹을까 하다
곤지암에 소머리국밥 뿐만 아니라
돌짜장도 유명한 곳이 있었다
사실 돌짜장이란걸 처음 들어봤다
원래 짜장면을 워낙 좋아하던 나라서
돌짜장 얘기만 들어봤을 때 의심없이 맛있을 거라 생각했다
생방송투데이
생생정보
tv에도 몇 번 나온 돌짜장집
나의 최애음식 짜장면
어떤 맛일까!
산타의 돌짜장을 처음 찾아 갈 때
이 길이 맞나 싶은 좁은 길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의심하고 지나쳐서 다시 u턴해서 들어갔다
이래서 주인도 3번 헤맸다고 써놨나? 싶다 ㅋㅋ
네비게이션 잘보면서 집중해서 가야한다
근교에 자리잡은 대형 식당답게
가게 앞 주차장은 널널하다
바로앞 주차장은 꽉차서 그 옆에도 주차공간이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짜장면 파는 줄 알았는데 닭갈비도 판다
돌짜장이 맛있으면 나중에 닭갈비도 먹으러 와바야겠다
이렇게 나란히 두개를 판다는건 둘다 자신이 있다는 뜻 아닐까 싶다
한쪽이 맛없어서 장사가 안되면
진작에 한쪽에 올인했겠지? 라는 나의 생각
내부좌석은 널널하고 좌석 간 간격도 넓어서 편하게 식사 할 수 있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
친구들 연인끼리도 많이 오는 곳
다들 맛집인거 알고 잘 찾아 온 듯 하다
뭔가 뜨끔하는 멘트였다
엄청 배고픈데 더 많이 시켜야하나?
양이 적다는건가?
양이 적다고 걱정한것부터
식탐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머쓱했다
돌짜장
중 26000원
대 36000원
가격이 싼 편은 아닌 것 같다
추가적으로 메뉴판 뒷편에는
양념게장을 같이 판다
짜장면에 무슨 양념게장? 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메뉴판에 써있는 ‘이영자식 먹방’
방송인들은 참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다
근데 짜장면에 양념게장은 너무 무리수 아냐? 라는 생각
기본 밑반찬에 특별할 건 없다
단무지 김치 양파 그리고...
처음에 무슨 샐러드인줄 알았다 ㅋㅋ
뭐지…?
짜장면에 게장을 보고 난 후라
이집은 특이한걸 내주네?
다행히도 사장님이 설명해주셔서 뭔지 알았다
부침개 반죽이다
저쪽에 가서 알아서 부쳐먹으면 된다라고 알려주셨다
식전 오이냉국
상큼하니 맛있었다
남자 5명이서
대자 1개 / 중자 1개 / 양념게장 10조각
3명이서 대자
2명이서 중자
짜장면이 처음 나왔을 때
서빙해주시는 분이
밑에 눌러붙지 않게끔 지금 바로
아래부분을 뒤집어 주라 하셨다
그만큼 뜨거운 돌판위에서 짜장이
제대로 요리 되었나보다
기대가 됐다
돌판위에서 뜨겁게 조리된 짜장면이라 그런지
짜장면 특유의 국물은 적었고
그래서 그런지 더 진한맛의 짜장이었다
그렇다고 수분이 날아갔다고 면이 건조하거나 딱딱하진 않았다
안에는 고기와 오징어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양도 꽤 푸짐했다
2명이서 중자 먹어도 양은 충분하다
평소에 자주먹는 쟁반짜장과는
또 다른 쫄깃만 식감이 있다
확실히 돌판위에서 조리해서 그런지
다른 느낌의 짜장면을 먹는 느낌이었다
이전에는 먹어보지 못한 진득한 짜장면
조금 지나고 나서 양념게장이 바로 나왔다
10조각에 3만원
사실 크기를 보고 비싸다 라는 생각을 했다
1조각 당 3천원인데 크기가 작은거 아닌가…
사실 양념게장의 시세를 잘 몰라서 모르겠다
양념게장도 먹는 법을 알려주셨다
일단 조각에 묻어있는 양념을 모두 짜장면에 묻힌후에
양념게장의 살을 쭉 짜서
짜장면과 같이 먹으면 이영자식 먹방 완성이다
무슨맛이날지 상상도 안되면서
너무 기대가 됐다
양념게장과 짜장면을 싸먹어본 후기
맛은 있다
근데 사실 돌짜장의 진한맛과
양념게장의 매콤달콤한맛이
엄청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같이 먹은 친구들도
두개 같이 먹어서 진짜 맛있다 라는
반응은 없었고
나와 비슷한 애매한 반응이었다
근데 양념게장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
친구는 양념게장 맛집이라고도 할 정도로
각각은 정말 맛있지만 굳이 두개를 싸서
같이 먹어야 할 필요는 못느꼈다
3-4명이상이 같이 와서 먹는다면
궁금하니까 양념게장도
시켜서 먹어 볼 만도 한데
2명이 돌짜장과 양념게장을
둘 다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짜장면과 양념게장
둘다 굳이 시켜먹을 필요는 없겠다 라고 말해놓고
아주그냥 싹싹 긁어먹었다
돌판에 눌러붙은 짜장도 맛있었고
양념게장의 소스도 다먹고도
살짝 더 찍어 먹을정도로 맛있었다
돌짜장집을 나오면 바로 반대편에
산타의 닭갈비집이 있다
사람들도 꽤 있는것으로 보아
이곳도 맛집으로 보인다
하지만 짜장면집이 사람이 훨씬 많았다
날이 조금만 더 따뜻하면 가게 앞에놓인 벤치에서
편하게 커피도 마시고 쉬다 갈 수도 있어 보인다
곤지암 산타의 돌짜장 후기
돌짜장을 처음 먹어봤지만
특유의 불향과 불판에서 구워진 짜장이
면에 잘 베어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서
더 진하고 맛있는
처음 접해보는 짜장면의 형태였다
중 2-3인
대 3-4인
하지만 양념게장과의 조합은
크게 찬성하진 않지만
먼 길 와서 먹는건데 같이 시켜 먹어보는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곤지암에 놀러온다면 첫날 돌짜장 먹고
밤에 술마신 후 다음날 소머리국밥으로 해장하면
완벽한 점심 코스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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