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고프로 11 구매이유 / 고프로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 필독!!!

by 끌어모아 2023. 3. 9.
반응형

 

고프로를 왜 사야 하나?

 

고프로 11 사용 후기에 대한 글이 아니라

고프로 11을 왜 구매하게 되었는지

나의 합리화 과정에는 어떤 생각의 흐름이 있었는지

구구절절 적어보았다

 

 

나의 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한테 영향을 끼쳐서

하루하루 스쳐 지나가는 행복한 순간들을

너무 늦게 전에 하루빨리 담아두기를 기원해 본다!

 

고프로를 구매하기 망설여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귀찮더라도 글을 꼭 읽어줬으면 좋겠다

 


 

고프로를 구매했다

충동구매는 아니었다

나 또한 정말 많은 시간의 고민을 거쳤다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로 3년 이상 고민한 듯?)

 

대학생이 된 이후로 항상 사고 싶었지만

사지 못했지만 드디어

31살이 된 2023년에 구매했다

 

 

 

 

 

고프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직구를 했고

구매 시기는 2022년 연말에 구매했다

고프로 11이 나온 후에 연말에는 여러 세일을 많이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그냥 하는 세일 등등...

급한 게 아니라면 그 시기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 

(분기별로 한 번씩은 꼭 하는 느낌)

 

 

구매 내역을 간단히 정리하면

고프로 11 본체

 

볼타 - 이번에 새로 나온 배터리가 내장된 삼각대+그립

 

흡착기 - 차량을 많이 타고 다녀서 차에 붙여놓고 종종 찍고 싶어서 구매

 

듀얼배터리 충전기 + 배터리 2개 세트 - 배터리는 나중에 개별로 살 수 없으므로

고프로 본체를 살 때 꼭 같이 구매해야 한다 필수

 

보호 하우징 -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등 물놀이할 때 좀 더 안전하게 놀기 위해 방수하우징 구매

 

미디어 모듈 - 없어도 되지만 미디어 모듈자체에 마이크가 내장돼 있고

내가 찍고자 하는 영상이 사람들과의 추억이다 보니 필요하다 싶어서 구매함. 

 

--> 81만원 + 8만원 관세 =>  89만원

 

 


 

고프로를 사야 하나?

고프로 구매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 하나씩 반박하다 보면

고프로를 구매하기 위한 합리화 과정이 확실해질 거라 생각했다

 

<여행편>

 

혼자서 7일 동안 일본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내가 즐겨보던 빠니보틀 곽튜브 처럼 여행영상을 찍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찍었을 때  불편함 없이 가능하다면

고프로를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여행을 떠났다

 

 

 7일 동안의 일본여행을 아이폰 14 프로로 촬영한 결과 with 셀카봉

 

장점

1.

화질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2.

아이폰은 항상 내손에 들려있고 가벼우니

짐이 안 늘어서 좋다

 

장점은 간단하고 모두가 알만한 내용이다

하지만 단점의 내용이 꽤 길고 디테일하다

 

단점

 

1.

유튜브용인 16:9로 찍다 보니 가로로 뉘어 찍어야 하다 보니

손이 불편하고 떨어질까 봐 조심스럽다 

 

2.

여행 가서 항상 지도를 보고 카톡을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하는 상황에서 

영상을 찍고 싶은 상황이 오면 하던 거를 다 접고

카메라를 켜서 영상을 찍어야 하니 좀 답답하다

 

3.

셀카모드로 동영상을 찍을 때 광각렌즈가 안 돼서 손을 쭉 뻗어서 들고 다녀야 한다

'너무 나 동영상 찍고 있다 ' 광고하는 느낌이 심해서 좀 민망하고 불안정하고 팔 아프고 불편하다

 

4.

셀카봉에 끼워서 하면 다 되는 거 아니냐?로 모두 해결이 될 듯 하지만

셀카봉에 끼워서 하면 훨씬 편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지도보고 인터넷으로 맛집 찾아보고 해야 하는 상황에서

셀카봉에 계속 끼워놓을 수 없다

-> 셀카봉에 끼웠다 뺏다를 반복해야 한다

-> 셀카봉에 끼우는 과정이 좀 귀찮아져서 찍고 싶은 영상을 못 찍게 된다

 

좀 더 전문적인 사람들이라면 위의 과정들이 뭐가 문제랴 성실하게 찍겠지만

나 같은 일반인들 입장에선 귀찮음을 이기며

여행의 즐거움을 줄여가면서 찍기가 쉽지 않았다

 

5. 

동영상을 자주 찍다 보니 배터리가 굉장히 빨리 닳는다

최신폰의 배터리를 너무 믿고

보조배터리를 안 챙겨가서

고생좀했다 

 

 

<일상편>

 

고프로 공식홈페이지만 가도 일반인이 쓰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끔 광고를 해놨다 생각한다

 

 

출처 : 고프로 공식홈페이지

그래서인지 고프로를 사는 건

저런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가용 액션캠이지

라고만 생각을 했지만

 

어떤 유튜브의 고프로 후기영상을 보고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

(대형유튜버가 아니라 다시 영상을 찾지는 못했다)

 

 

그 유튜버는 고프로를 액션캠이라고 액션에 국한하지 않고

[ 그냥 일상의 모습을 담아두는 카메라일 뿐이다 ]라고 정의한 듯하다

 

근데 그 모습을 매우 쉽고 간편하게 담아주는 카메라!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친구들과 놀 때나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나 혼자 내 모습을 기록하고 싶을 때

그냥 고프로를 세워놓고 버튼하나 눌러놓으니 

소중한 추억의 순간들을 모두 기록할 수 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사진도 좋지만 동영상을 꼭 많이 찍어놔라'

라는 말을 어디에서 들은 후에 굉장히 크게 내 마음에 와닿았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거의 돌아가실뻔한 이후로

죽음이라는 것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게 됐다

 

이렇게 아웃도어 액티비티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중한 기록들을 하나하나 쉽게 담기 위한 물건으로

의미부여를 하니 고프로 사는 게 아깝지 않게 됐다

 

 

그래서!!!

 

여행에서의 불편함을 토대로

고프로를 사야겠다!라고 확정!!!

 

 

 

 

 

구매한 지 3-4개월 정도 지났는데

엄청나게 많은 동영상을 찍었다

편집하기 전에 그냥 원본 동영상들을 보는 것 또한

사진 보는 것에서 느낄 수 없는 기억들을 소환할 수 있고 정말 재미있다

 

그러다 보니 그다음으론 편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된 것 같아서 

무료하고 지루한 인생에 한 가지 색을 더 칠하게 되었다

 

 

파이널컷 무료 체험기간 동안

열심히 여행 가서 찍은 영상들을 편집해 본다

 

사실 아직까지 할 수 있는 게

컷편집 자막 다는 수준밖에 안 되지만 ㅠㅠ

 

남은 인생 많기에 앞으로는 어떤 추억을 담을지 기대되고

담은 추억이 먼 미래에 어떤 즐거움을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된다

 

 

고프로 최신모델일 필요는 없다

중고로도 많이 나오니 중고로 사서 경험해 보는 것도 좋으니

별로면 다시 중고로 팔면 된다!

 

나와 같은 마음을 느낀다면 꼭 구매해 보고 경험해 보고 후회해 보길 바란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반응형